한국어 학습자 대상 세종한국어평가, 내년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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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내년 본격 시행된다.
이해영 이사장은 "BTS,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열풍으로 유입된 초급 한국어 학습자들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한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험 응시 장벽을 낮췄다"며 "내년 세종학당을 대상으로 본 시행을 앞둔 만큼 현지 세종학당에서 세종한국어평가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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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전 세계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내년 본격 시행된다.
세종학당재단은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세종한국어평가(Sejong Korean language Assessment) 2차 모의평가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한국어평가(SKA)는 한국어를 제1언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 동포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시한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에 준거해 표준화된 한국어 교육과정의 범주와 항목, 세부 내용을 고려했다.
세종한국어평가1(SKA1)은 기초 한국어 능력을, 세종한국어평가2(SKA2)는 실용 한국어 능력을 평가한다. 응시자들은 학습 목적과 필요에 따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평가장 여건에 따라 인터넷 시험 방식(IBT)과 종이 시험 방식(PBT)을 혼합 운영한다.
지난 6~22일 시행한 2차 모의 평가 응시자 수는 4400여 명으로 지난 1차 응시자 수 2500여 명보다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응시자 공개 모집을 통해 1100여 명이 시험을 마쳤다. 해외에서는 5개국 11곳 세종학당(나망간, 드니프로, 비슈케크, 오시1, 옌볜2, 울란바토르1·2·4, 칭다오2, 페르가나, 항저우)에서 3300여 명이 응시했다.
이번 모의 평가에 참여한 세종학당 한 학습자는 "한국어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학습 방향을 재설정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세종한국어평가 성적이 취업, 진학, 비자 취득 등에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영 이사장은 "BTS, 오징어 게임 등 한류 열풍으로 유입된 초급 한국어 학습자들도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한국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험 응시 장벽을 낮췄다"며 "내년 세종학당을 대상으로 본 시행을 앞둔 만큼 현지 세종학당에서 세종한국어평가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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