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람보르기니 '쿤타치 LP 500', 초기 모델로 완벽 부활
27일 람보르기니는 1971년 최초로 공개한 브랜드의 전설적인 모델 쿤타치 LP 500을 완벽하게 복원했다고 밝혔다. 초창기 모습으로 완벽 복원된 쿤타치는 지난 1일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Concorso d’Eleganza Villa d’Este) 콘셉트 카 클래스’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오는 11월 15일까지 람보르기니 박물관 무데테크에 전시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의 클래식카 인증·복원 부서 ‘폴로 스토리코’와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 피렐리 재단이 무려 2만5000시간 이상의 작업을 거쳐 복원·공개한 쿤타치 LP 500는 오늘날까지도 람보르기니의 수많은 모델에 디자인적 영감을 주고 있다.
줄리아노 카사타로 폴로 스토리코 서비스 총괄은 쿤타치 LP 500을 제작하기 위해 처음 몇 달을 자료 수집하는데 몰두했다. 그는 “기술적인 사양을 포함해 세세한 부분까지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문서 수집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수집된 사진, 문서, 회의 보고서, 원본 도면, 당시 사람들의 기억 등을 포함한 자료들은 쿤타치 LP 500의 형태와 기능을 정확하게 되살리는 데 기여했다.
모든 기계 부품은 1971년 당시의 람보르기니의 예비 부품 또는 복원한 부품을 사용했지만 이미 사라진 부품은 새롭게 제작하기도 했다. 판금 단계에서는 이탈리아 판금공, 일명 바틸라스트라의 도구를 활용한 전통적인 판금 방식을 따랐다. 1971년 프로토타입 제작 당시에 사용됐던 조명 진단 기구를 포함해 인테리어 제작 과정에서도 유사한 전통적 방식이 적용됐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쿤타치는 기존 고성능 자동차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 모델로,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언어에 영감을 주는 대표적인 모델”이라며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쿤타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복원된 전설적인 쿤타치 LP 500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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