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50년 된 최초의 쿤타치 복원

2021. 10. 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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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타치 LP 500, 2만5,000여 시간에 걸쳐 복원 람보르기니가 1971년 최초로 공개한 쿤타치 LP 500의 복원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쿤타치 복원은 람보르기니의 클래식카 인증 및 복원 부서인 폴로 스토리코와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 피렐리 재단이 참여했다.

클래식 카 마니아이자 람보르기니 고객은 폴로 스토리코 부서에 사진으로만 존재하던 쿤타치 LP 500의 복원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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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타치 LP 500, 2만5,000여 시간에 걸쳐 복원

 람보르기니가 1971년 최초로 공개한 쿤타치 LP 500의 복원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쿤타치 복원은 람보르기니의 클래식카 인증 및 복원 부서인 폴로 스토리코와 디자인 센터 센트로 스틸레, 피렐리 재단이 참여했다. 센트로 스틸레는 차체 복원 및 스타일링을 감독했으며 피렐리 재단은 쿤타치 LP 500에 장착했던 타이어를 재현하기 위한 자료를 제공했다. 이들은 2만5,000시간 이상의 작업을 거쳐 쿤타치를 복원했다. 


 복원 과정은 지난 2017년 말로 되돌아간다. 클래식 카 마니아이자 람보르기니 고객은 폴로 스토리코 부서에 사진으로만 존재하던 쿤타치 LP 500의 복원을 의뢰했다. 폴로 스토리코의 서비스 총괄인 줄리아노 카사타로는 쿤타치 LP 500을 제작하기 위해 수개월간 자료 수집에 몰두했다. 그렇게 수집된 사진, 문서, 회의 보고서, 원본 도면, 당시 사람들의 기억 등을 포함한 모든 자료는 쿤타치 LP 500의 형태와 기능을 되살리는 데 기여했다.

 폴로 스토리코 부서는 당시의 쿤타치 생산 방식을 존중하기 위해 현대 기술과 도구를 활용해 차체를 분석했다. 이후, 전통적인 방식으로 복원 작업을 이어나갔다. 본격적인 복원은 양산형 쿤타치의 튜브형 프레임과는 완전히 다른 쿤타치 LP 500만의 플랫폼 섀시를 복원하는 것부터 시작됐다. 또한, 판금 단계에서는 이탈리아 판금공, 일명 바틸라스트라(battilastra)의 도구를 활용한 전통적인 방식을 따랐다. 1971년 프로토타입 제작 당시에 사용했던 조명 진단 기구를 포함해 인테리어 제작 과정에서도 유사한 전통적 방식을 반영했다. 모든 기계 부품은 1971년 당시의 람보르기니의 예비 부품 또는 복원한 부품을 사용했지만 이미 사라진 부품은 새로 제작하기도 했다.


 디자인 복원은 센트로 스틸레에서 맡아 진행했다. 람보르기니의 현 디자인 센터 본부장인 밋챠 보거트는 "쿤타치 LP 500은 람보르기니의 모든 후속 제품의 디자인 DNA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매우 소중한 제품"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큰 과제는 1:1 스케일 모델을 만들기 위해 내, 외관의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하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엄청난 정보원인 섀시 번호 001의 LP 400을 3D 스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센트로 스틸레는 만족스러운 형태의 최종 모델을 완성하는 데까지 총 2,000시간을 소요했다. 색상을 선택할 때는 페인트 제조사 PPG의 아카이브를 활용했다. 덕분에 지알로 플라이 스페시알레(Giallo Fly Speciale, 노란색)의 정확한 성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쿤타치는 1971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이디어 카(Idea car)로 공개됐다. 공개 직후 쿤타치 LP 500는 미우라(Miura)를 대체하기 충분했을 만큼 기술과 디자인을 포함한 모든 측면에서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쓴 차로 평가받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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