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더해 이웃과 나눠요"..춘천시 11월 30일까지 캠페인
[경향신문]
강원 춘천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장 더하고 나누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김장철을 맞아 각 가정에서 김치를 2~3포기 더 담가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담근 김치를 춘천시청 복지정책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부하면 된다. 이처럼 기부된 김장 김치는 저소득층 약 5000 가구에 5~10㎏씩 지원된다.
춘천시는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해 김치 1㎏당 6900원의 기부 영수증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
또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개인 204명(김치 1529㎏)과 119개 단체(김치 4만2170㎏)가 캠페인에 참여해 김치 4만3699㎏을 5852가구에 전달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단체 회원들이 한곳에 모여 대규모로 김장을 담글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은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며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추진되는 일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철원과 횡성 등에서는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철원군 김화읍 ‘생활개선회’와 ‘왕언니들모임’ 회원들은 지난 26일 정성들여 만든 김장김치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에 전달했다.
횡성군 우천면새마을부녀회도 지난 26일 저소득층 130가구에 김장김치 1상자를 각각 전달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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