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증액·처우 개선 시급" 인천 버스 노동자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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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 버스 노동자들이 내년 준공영제 예산 증액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버스개혁노동조합은 27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2022년 준공영제 예산 대폭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조합은 준공영제 적용 여부에 따라 정년 및 임금, 근무조건에도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처우 개선과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요구안은 Δ버스예산 증액 Δ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Δ3교대 근무 체계 개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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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지역 버스 노동자들이 내년 준공영제 예산 증액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버스개혁노동조합은 27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2022년 준공영제 예산 대폭 증액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조합은 "버스 노동자는 철도나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과 비교해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며 "철도 및 기관사 노동자는 1일 4시간30분 운전, 월 평균 16일 근무에 반해 버스 노동자는 1일 8시간50분 운전, 월평균 23일 근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월 23일 근무는 형행 근로기준법 주 52시간제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법정공휴일 확대 및 연차휴가 사용, 상조(청원) 휴가 등 기본적 권리 보장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은 "동일노동을 하는 지선버스 노동자의 인건비도 준공영제 도입부터 버스 표준운송원가에 차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표준운송원가에 정비직-사무직에 대한 인건비도 수년째 동결되고 있어 임금인상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현재 시내버스 노선을 준공영제(광역버스 제외)로 운영하고 있다.
조합은 준공영제 적용 여부에 따라 정년 및 임금, 근무조건에도 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처우 개선과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요구안은 Δ버스예산 증액 Δ광역버스 준공영제 도입 Δ3교대 근무 체계 개편 등이다.
조합은 오는 11월5일 오후 2시 인천시와 간담회를 갖고 요구안을 전달할 방침이다.
조합은 "수많은 민원과 고충을 호소했으나, 시는 묵묵부답이다"며 "시는 책임을 확실히 인식하고 노선개편 및 안전한 대중교통 개선에 따른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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