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첫 미세먼지에 한라산도 흐릿..오후까지 탁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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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제주 일부 지역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지역과 서귀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농도의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관측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에도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28일부터 다시 '보통'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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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제주 일부 지역에서도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다.
27일 오전 제주 대표 억새 명소인 제주시 조천읍 산굼부리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오름능선은 뿌연 미세먼지에 가려 흐릿했다.
중산간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 역시 미세먼지 탓인지 잿빛으로 변해 있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지역과 서귀포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농도의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관측됐다.
지점별 초미세먼지 농도는 제주시 한림읍 46㎍/㎥, 제주시 이도동·연동·조천읍 39㎍/㎥, 서귀포시 대정읍 37㎍/㎥을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36㎍/㎥ 이상일 때 ‘나쁨’, 76㎍/㎥ 이상일 때 ‘매우 나쁨’으로 분류된다.
특히 제주시 한림읍의 경우 이날 오전 한때 미세먼지(PM10) 수준이 110㎍/㎥까지 오르기도 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에도 제주시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28일부터 다시 '보통'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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