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출생아 감소율 전국서 가장 높아..8월 기준 전년 대비 12.3%↓

전원 기자 2021. 10. 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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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남지역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남지역 혼인 건수는 올해 8월 기준 42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16건에 비해 2.7%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올해 1~8월 전남지역 사망자 수는 1만138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1만1540명에 비해 1.3%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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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5926명 그쳐
혼인·자연증가도 감소..사망자 수는 증가세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남지역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밝힌 '2021년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전남지역 출생아 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5년 1만5061명, 2016년 1만3980명, 2017년 1만2354명, 2018년 1만1238명, 2019년 1만832명이었다. 지난해에는 1만명 출생아 선이 무너진 9738명이 태어났다.

이는 최근 6년 동안 35.34%가 감소한 것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출생아 수는 5926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760명에 비해 12.3%인 834명이 줄어들었다. 전남의 이같은 감소율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혼인 건수도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지역 혼인 건수는 2015년 9275건, 2016년 8554건, 2017년 8049건, 2018년 7587건, 2019년 7413건, 2020년 6365건으로 약 31.4%가 감소했다.

또 전남지역 혼인 건수는 올해 8월 기준 429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16건에 비해 2.7%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지역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를 빼는 자) 수치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2015년 자연증가는 -1482명이었다. 2016년에는 -2581명, 2017년에는 -4494명, 2018년 -5981명, 2019년 -5955명, 2020년 -7698명이다.

지난 7월과 8월 전남지역 자연증가는 각각 -609명, -707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7월 -463명, 8월 -569명에 비해 자연감소 폭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지역은 사망자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만6543명, 2016년 1만6561명, 2017년 1만6848명, 2018년 1만7219명이었다. 2019년에는 1만6787명으로 사망자 수가 감소했지만 지난해에는 1만7436명으로 다시 늘었다.

다만 올해 1~8월 전남지역 사망자 수는 1만138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1만1540명에 비해 1.3%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최근 6년간 이혼 건수가 평균 4035.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4033건, 2016년 3965건, 2017년 4008건, 2018년 4170건, 2019년 4130건, 2020년 3907건이다. 올해 8월까지는 2499건의 이혼이 발생, 지난해 같은기간 2493건보다 0.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광주의 올해 1월~8월 출생아 수는 5529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975명보다 11.1%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지역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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