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의 '숨은 독립운동가' 포상 가능 83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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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의 숨은 독립운동가 중 83명이 포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손을 파악하기 위해 읍·면 제적부를 전수 조사해 9명의 후손도 찾아냈다.
수형기록카드에는 8명이 기록돼 있지만 판결문과 형사사건부 등과 중복한 3명과 이미 포상을 받은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 중 2명이, 신문에 게재된 불정면 목도주재소 습격사건을 일으킨 이용형이 포상 가능자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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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에 서훈 신청..독립운동 정체성 정립도 필요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군의 숨은 독립운동가 중 83명이 포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후손을 파악하기 위해 읍·면 제적부를 전수 조사해 9명의 후손도 찾아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국립호국원 유치와 호국공원 조성 등 호국성지로 만들기 위해 국가유공자 추가 발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충북대 산학협력단 박걸순 교수팀(사학과)은 지난 3월15일 시작해 지난 9일까지 괴산에 본적이나 주소를 뒀거나 타 지역에서 활동한 인물을 대상으로 1894년 갑오의병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자료를 수집했다.
판결문, 수형인명부, 형사사건부, 신분장지문원지, 수형기록카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판결문은 독립운동의 공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사례 중 22명 중 14명을 선별했다. 형사사건부는 공적사실이 기재돼 있지 않아 죄명과 처분시기를 감안해 70명 중 66명이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형기록카드에는 8명이 기록돼 있지만 판결문과 형사사건부 등과 중복한 3명과 이미 포상을 받은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3명 중 2명이, 신문에 게재된 불정면 목도주재소 습격사건을 일으킨 이용형이 포상 가능자로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독립운동 공적은 확인했으나 사후 흠결로 발굴에서 제외한 7건과 독립운동의 성격이 모호하나 항일투쟁의 성격을 지닌 목도 주재소 습격사건 관련자 10명의 사례도 있었다.
박걸순 교수는 "독립운동사와 운동가의 정체성 정립이 필요하다"며 "독립운동 사적지를 정비해 특화된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독립운동가의 행형기록 등을 역사기록으로 보존하기로 했다. 서훈을 받지 못한 83명은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에서는 1962년부터 올해 10월까지 547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서훈을 받았다. 청주 110명, 영동 66명, 제천 59명에 이어 괴산은 네 번째 많은 55명이다.
3·1운동 32명, 국내항일 10명, 의병 6명, 민주방면 3명, 학생운동·중국방면·게몽운동·일본방면 각 1명씩이다.
가장 많은 포상자를 배출한 훈격은 대통령표창으로 20명이다. 애족장 19명, 애국장 11명, 건국포장 3명, 독립장 2명 순이다. 독립장은 광복회 군자금을 모금한 신현규 선생과 경술국치 때 최초로 지결 순국한 홍범식 선생이 받았다.
522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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