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1.5% 하락세..차이나텔레콤 美 영업취소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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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시가 아시아의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의 영업허가가 취소되면서 중국 기술종목들이 강력한 하방압력을 받았다.
전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사업 허가권을 만장일치로 취소했다.
그는 "양국간 긴장이 더 고조되며 미국이 중국 기술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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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홍콩 증시가 아시아의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텔레콤(중국전신)의 영업허가가 취소되면서 중국 기술종목들이 강력한 하방압력을 받았다.
27일 오후 들어 홍콩 항셍지수는 1.5%대 하락세다. 항셍기술주는 3.3% 급락중이며 텐센트, 알리바바는 3% 넘게 밀리고 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와 선전지수 역시 1%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사업 허가권을 만장일치로 취소했다. 차이나텔레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IG아시아의 준롱입 애널리스트는 말했다. 그는 "양국간 긴장이 더 고조되며 미국이 중국 기술업체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미중 갈등이 재고조된 가운데 금리 불안도 여전하다. 연말 전에 영국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다음달 채권매입을 통한 양적완화를 축소(테이퍼링)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세계 경제 회복과 기업실적 호조에 투자심리가 완전히 위축된 것은 아니다. 오안다증권의 크레그 에를람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미래를 낙관할 만한 충분한 이유를 계속 주고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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