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도주.. 전과 35범 60대 공개 수배
김소정 기자 2021. 10. 27. 14:14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전력이 있는 전과 35범의 성범죄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공개수배됐다.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27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김모(62)씨의 사진을 공개한 뒤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새벽 2시 57분쯤 전남 순천시 옥천동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다.
김씨는 경남 창녕에 살고 있으며, 25일 오후 10시쯤 경북 고령에서 위치 신호가 감지됐다.
창원보호관찰소는 김씨가 순천시 난봉산 일대에 숨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도주 당시 검은색 정장 안에 분홍색 셔츠를 입었다. 손에는 손가방을 들고 신발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키는 165cm, 체중은 65kg으로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이다. 흰머리에 부드러운 인상이 특징이다. 김씨는 미성년자 강간 등 전과 35범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범죄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종적을 감추거나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엔 서울 송파구에서 성범죄 전과가 있는 강윤성(56)이 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했다. 같은 달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망갔던 성범죄자 마창진(50)은 16일 만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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