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택 경기아트센터 이사장 "포스트코로나 대비 수준 높은 레퍼토리 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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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명창' 임진택(71) 경기아트센터 이사장이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수준 높은 레퍼토리 시스템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이시장은 최근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센터가 나아가야 할 길을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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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이시장은 최근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센터가 나아가야 할 길을 묻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나라 공연계의 폐단은 재정과 인력을 투입해 만든 작품들이 얼마 안 가서 시장에서 사장된다는 것”이라며 “단지 며칠 동안 일부 사람에게 보여주고 묻혀버리는 작품이 아닌 많은 도민이 향유할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레퍼토리 시즌제를 거론하며 “센터의 작품은 다른 지역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와서 볼 정도는 돼야 한다.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선 단원과 예술감독 등 최고의 예술인들을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아트센터의 핵심 인력은 예술단이고 이들이 센터에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의 예술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지난해부터 경기도극단과 경기도무용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센터 산하 4개 예술단이 참여하는 레퍼토리 시즌제를 운영 중이다. 미리 일정 기간의 공연을 구성하고 이를 관객과 공유하는 제도다.
지난달 22일 취임한 임 이사장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부회장, 창작판소리연구원 원장 및 예술감독, 이애주문화재단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임기는 2023년 9월13일까지 2년이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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