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영무파라드서 이정웅 청색 신작 10여 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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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있는 '아트호텔' 영무파라드가 이정웅 작가 특별초대전을 11월 1일부터 30일간 연다.
영무파라드 호텔의 3층 '갤러리 더코르소&김냇과'에서 펼쳐지는 전시는 이 작가의 신작 10여 점을 선보인다.
최근 작가가 집중하고 있는 청색 계열 작업중 대표작들을 엄선했다는 게 갤러리 측 전언이다.
한편,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은 '쉬는 것도 예술이다'라는 슬로건을 표방하며 객실, 로비, 엘리베이터 홀 등 호텔 내 약 400점의 작품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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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더코르소&김냇과 특별전 11월 한 달간
부산 해운대에 있는 ‘아트호텔’ 영무파라드가 이정웅 작가 특별초대전을 11월 1일부터 30일간 연다. 영무파라드 호텔의 3층 ‘갤러리 더코르소&김냇과’에서 펼쳐지는 전시는 이 작가의 신작 10여 점을 선보인다. 최근 작가가 집중하고 있는 청색 계열 작업중 대표작들을 엄선했다는 게 갤러리 측 전언이다.
경기 가평에서 작업에 전념해 온 이 작가는 한국 리얼리즘을 대표하는 화가로 해외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는 “작가 이정웅은 소재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을 깨뜨린 인물로, 그림의 소재에 인격을 부여했다”라고 평했다. 이 작가에 의해 인격이 부여된 소재는 붓이다. 신 평론가는 “화가에 의해 사역되는 존재였던 붓이 화가의 손에서 벗어나 일반적인 정물의 소재들과 마찬가지로 표현대상으로서의 소재가 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시는 최근 작업에서 시도되고 있는 청색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통적으로 붓은 수묵의 흑백 농담과 어울리는 것이지만, 이 작가의 작품에서 청색과 조화를 이룬다. 이것이 기존 관념을 뒤집는 시도 정도에서 끝날지, 아니면 동양과 서양을 융합하는 이정웅만의 신세계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이번 전시가 그것을 가늠하는 판이 될 듯싶다.
한편, 해운대 영무파라드 호텔은 ‘쉬는 것도 예술이다’라는 슬로건을 표방하며 객실, 로비, 엘리베이터 홀 등 호텔 내 약 400점의 작품을 배치했다. 실외에서는 거대한 조각상들이 눈길을 끈다.
이 호텔 3층에 지난해 10월 개관한 ‘갤러리 더 코르소 앤 김냇과’는 호남의 광주지역 최대 복합문화 공간인 갤러리 김냇과(후원회장 박헌택)와 영남의 포항에서 16년째 활동해 온 더코르소 갤러리(대표 장선헌)가 뜻을 합쳐 만든 공간이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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