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선택 옳지 못해"..입양 후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에 자책한 김영희

강소영 2021. 10. 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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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우먼 김영희(사진 왼쪽)가 반려견과의 이별 후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김영희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리야 2016년 6월21일 파주 유기견입양 캠페인에서 만났지. 너무 어린 얼굴이라 저 아이는 금방 입양되겠다 생각했는데 안아보니 나이가 많은 노견이었지"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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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김영희(사진 왼쪽)가 반려견과의 이별 후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김영희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리야 2016년 6월21일 파주 유기견입양 캠페인에서 만났지. 너무 어린 얼굴이라 저 아이는 금방 입양되겠다 생각했는데 안아보니 나이가 많은 노견이었지”라고 운을 뗐다.

그는 “남은 생 동안 입양을 기다리며 캠페인장에 나와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바로 입양을 했지”라며 “그때 내 선택은 옳았는데 이번에 내 선택은 옳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곱고 애교 많았던 보리..말썽 한번 없던 보리야..병원에 있던 모습도 지금 누워있는 모습조차 곱다. 계속 숨 쉬는 것 같고 그래”라며 “좋은 곳으로 가서 코코 똘똘이 가을이란 친구 만나서 기다리고 있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고 애틋함 마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보리가 너무 착해서 주변에서 많이 신경 써주시고 걱정해 주셔서 너무 따듯하게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우리 보리..미안하다”고 반려견과의 이별을 아파했다.

한편 김영희는 지난 1월 10살 연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해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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