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상그룹·오리온, '바이오 사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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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바이오 분야를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했다.
식품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식품 원료와 바이오 사업이 맞물리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CJ제일제당은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대상그룹도 라이신, 아미노산 등 그린바이오 주축으로 레드바이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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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의료건강 분야 확대
식품업계가 바이오 분야를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했다. 식품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뚜렷한 상황에서 식품 원료와 바이오 사업이 맞물리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축산 제품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를 넘어 화이트바이오(친환경 소재), 레드바이오(의료건강)로 진출 분야를 확대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중에 HDC현대EP와 바이오 컴파운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한다. 컴파운딩은 2개 이상의 산업 소재를 혼합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들 2개 회사는 지난 7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법인 설립을 위한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합작법인은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인 PHA와 셀룰로오스 등과 같은 친환경 소재를 혼합해서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이를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전반으로 화이트바이오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대상그룹도 라이신, 아미노산 등 그린바이오 주축으로 레드바이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최근 대상홀딩스는 신생 법인 '대상셀진'을 자회사로 편입, 의료소재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바이오시밀러와 의약품 진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는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역할도 점차 커지고 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대상의 건기식을 담당해 온 사업부를 분리해서 꾸린 계열사다. 분사 당시 50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1300억원으로 뛰었다.
오리온은 바이오 신사업 무대로 중국을 정조준했다. 오리온홀딩스는 바이오벤처의 전략 투자자로 나서는 한편 중국 합작법인 설립과 기술도입 계약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와 손잡은 국내 바이오벤처는 큐라티스, 수젠텍, 지노믹트리 등 세 곳이다. 큐라티스는 감염병 예방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백신 전문기업이다. 지노믹트리는 암 조기 진단, 수젠텍은 결핵진단키트 전문업체다. 오리온홀딩스는 투자한 세 곳 모두 중국 내 수요가 높은 질환 전문 업체로, 향후 중국에서의 임상 및 판매에 나설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표. CJ제일제당·대상·오리온 바이오 사업 동향(출처: 각 사 종합)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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