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시나브로 청수 와인, 베를린와인트로피서 은상 수상

천영준 2021. 10. 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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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청수 화이트 와인'이 베를린 와인 트로피 10월 하계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나브로 와이너리는 국내에서 육성한 포도 품종인 '청수'로 제조한 화이트 와인으로 입상했다.

특히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 효모를 이용해 제조한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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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시나브로 청수 와인(왼쪽)과 와인연구소 효모. (사진=충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청수 화이트 와인'이 베를린 와인 트로피 10월 하계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38개국에서 생산된 6000종이 넘는 와인이 출품된 가운데 와인 전문가 170명이 시음을 통해 평가했다.

그 결과 충북 영동의 시나브로 와이너리와 경북 영천 오계리 와이너리 2곳이 은상을 차지했다.

시나브로 와이너리는 국내에서 육성한 포도 품종인 '청수'로 제조한 화이트 와인으로 입상했다. 오계리 와이너리는 '청수' 60%와 '거봉' 40%로 혼합한 화이트 와인으로 수상했다.

특히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 효모를 이용해 제조한 와인이다.

효모는 와인 발효에 필요한 미생물로 와인의 색, 향, 맛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와인연구소는 시판되는 수입산 양조용 효모를 대체하기 위해 2019년 토착 효모를 개발했다. 이를 2020년 시나브로 와이너리에 기술 이전했다.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 김민자 소장은 "와인연구소에서 개발한 특허 효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와인 생산용 효모 개발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와이너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과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베를린 와인 트로피는 국제와인기구 OIV의 승인·감독 하에 열리는 국제와인품평회 중 최대 규모다. 세계 5대 품평회에 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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