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 박지원 '열하일기' 보드게임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열하일기는 지금으로부터 241년 전인 1780년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 건륭황제의 칠순생일을 축하하러 가는 연행단에 당시 정사였던 박명원의 자제군관으로 동행하며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을 일기로 쓴 책이다.
보드게임을 통해 즐기며 읽어가는 열하일기는 그동안 많은 작가들이 장편으로 혹은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 형태로 출간했다.
이번 실학박물관에서는 '열하일기'를 읽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독서로 이어질 수 있는 가교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실학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보드게임으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열하일기는 지금으로부터 241년 전인 1780년 연암 박지원이 청나라 건륭황제의 칠순생일을 축하하러 가는 연행단에 당시 정사였던 박명원의 자제군관으로 동행하며 그곳에서 보고 들은 것을 일기로 쓴 책이다. 단순히 새로운 여행지의 빼어난 풍광과 감상을 기록한 기행문이 아니다. 청나라 곳곳에서 마주한 새로운 문물 앞에서 그들의 지혜와 실용정신에 감동을 받으며 역사, 지리, 풍속, 건축, 의학, 정치, 경제, 문화, 골동품, 지리, 천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물을 우리 조선의 상황과 끊임없이 비교,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을 받아들여 뒤떨어진 현실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드게임을 통해 즐기며 읽어가는 열하일기는 그동안 많은 작가들이 장편으로 혹은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 형태로 출간했다. 이번 실학박물관에서는 ‘열하일기’를 읽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독서로 이어질 수 있는 가교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보드게임의 구성은 6권의 여정(도강록, 성경잡지, 일신수필, 막북행정록, 태학유관록)과 40개의 이야기 카드로 되어 있다. 게임의 진행은 열하일기 여정을 따라가며 여정 카드를 카드 더미에서 뒤집어 이야기를 읽은 후 특수 주사위와 숫자 주사위를 어떤 액션을 수행할지 선택하는 방식이다.
특수 주사위는 각 여정마다 1개만 주어지며 숫자 주사위는 게임에 참여한 여행자의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데 1개의 이야기에서는 1인당 1개씩만 사용할 수 있다. 특징은 기존의 이기고 지는 경쟁위주의 게임에서 벗어나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fob140@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것만 믿어” 김선호 비난서 응원 ‘반전’…‘갯차’ 배우·스태프 나서
- 술 마신 女경찰, 오토바이 타고 상관 집 찾아가 돌팔매질
- “‘아픈 어머니와 통화 원한 병사에 폭언’ 해군 중사, 병사 역고소”
- 최정윤 “이혼 진행 아직…신중히 검토중”
- 가수 박군 측, “성추행 사실무근…명예훼손, 허위사실로 고소”
- “20분째 성관계” 온라인 수업중 생중계된 소리에 ‘발칵’
- ‘골때녀’ 한채아, 시아버지 차범근 축구교실서 축구연습
- ‘동상이몽2’ 임창정 “아들만 다섯, 정관수술 했다”
- ‘폐암 말기’ 김철민 “죽을 만큼 아프네요”…힘겨운 투병 근황
- “남탕 볼 수 있는 곳…XX파티” 알몸 몰카 SNS 유포 ‘공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