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남부경찰서, 보이스피싱 조직 돈 해외로 빼돌려준 부부 검거

이호진 2021. 10. 27.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불법 환전소를 차리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자금을 해외로 송금해 준 혐의(외국환 관리법 위반)로 40대 외국인 A씨와 30대 B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부사이인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서울에 불법 환전사무실을 차리고 외국인 2명을 고용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을 수거하거나, 다른 수거책으로부터 전달받은 피해자의 돈 약 10억여원을 16차례에 걸쳐 해외로 송금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거 당시 금고 안에 들어있던 돈 뭉치. (사진=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불법 환전소를 차리고 보이스피싱 조직의 자금을 해외로 송금해 준 혐의(외국환 관리법 위반)로 40대 외국인 A씨와 30대 B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부부사이인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서울에 불법 환전사무실을 차리고 외국인 2명을 고용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돈을 수거하거나, 다른 수거책으로부터 전달받은 피해자의 돈 약 10억여원을 16차례에 걸쳐 해외로 송금해주고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월초부터 피해자들로부터 약 2억원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과 전달책 등 5명을 검거해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외 송금책 역할을 맡은 이들 부부의 범행을 밝혀내고 이들이 보관 중이던 1억2500만원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강력팀을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하고 올 2월부터 집중 수사에 들어가 현재까지 155명을 검거하고 이 중 28명을 구속했다.

남양주남부경찰서 관계자는 “금융기관 등에서는 절대 전화상으로 현금을 요구하거나 대출상환 명목으로 노상에 돈을 직접 받아가는 일이 없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