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얼마만이야' ATL, WS 8연패 악몽 끊고 22년만에 감격 승리 [WS1]

이후광 2021. 10. 2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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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월드시리즈 8연패를 당한 채 20세기를 마감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1996년 월드시리즈에서 명가 뉴욕 양키스를 만나 1, 2차전 연이은 승리에도 3~6차전을 내리 내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애틀랜타는 22년만에 복귀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지난 1999년 당했던 월드시리즈 8연패를 무려 22년만에 끊어낸 의미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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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1.10.27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22년 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월드시리즈 8연패를 당한 채 20세기를 마감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1996년 월드시리즈에서 명가 뉴욕 양키스를 만나 1, 2차전 연이은 승리에도 3~6차전을 내리 내주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3년이 지나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와 리턴매치를 펼쳤는데 이번에는 충격의 4연패로 우승 반지를 따내지 못했다. 그리고 이를 끝으로 애틀랜타는 지난해까지 무려 21년 동안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프랜차이즈 스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부상 이탈에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오른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06승 팀 LA 다저스를 차례로 꺾고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애틀랜타는 22년만에 복귀한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기세를 그대로 이었다. 1회부터 리드오프 호르헤 솔레어가 월드시리즈 최초 1회초 선두타자 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아지 알비스의 내야안타와 도루에 이어 오스틴 라일리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2회 1사 2, 3루에서 다시 솔레어가 침착하게 내야땅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멈추지 않았다. 3회 무사 1루서 아담 듀발이 승기를 가져오는 투런포로 선발 프램버 발데스를 강판시켰고, 추가점이 필요한 8회 1사 1, 3루서 프리먼이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의 짠물투도 빛났다. 선발 찰리 모튼이 종아리뼈 골절로 2⅓이닝만에 내려갔지만 A.J. 민터(2⅔이닝 1실점)-루크 잭슨(1⅔이닝 무실점)-타일러 마첵(1⅓이닝 1실점)-윌 스미스(1이닝 무실점)가 릴레이 호투로 올 시즌 포스트시즌 팀 타율 2위 휴스턴을 2실점으로 봉쇄했다.

애틀랜타는 휴스턴을 최종 6-2로 꺾으며 7전 4선승제 승부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1999년 당했던 월드시리즈 8연패를 무려 22년만에 끊어낸 의미 있는 하루였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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