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한강시민공원·장자호수생태공원을 영국 하이드파크처럼 명소화"

구리=김동우 기자 2021. 10. 27. 13: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 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사업 추진상황 점검. /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한강시민공원과 장자호수생태공원을 영국 하이드파크처럼 과거의 경험을 발판으로 미래지향적인 ‘한강종합개선사업’ 통해 정원 같은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 활동이 사시사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특화된 관광명소 추진을 구체화한다

최귀영 구리시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월 8~24일 구리시 장자호수공원에서 열린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점으로 ‘장자호수생태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등 관내 전 공원이 그 도시의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 을 향상시키는 가장 영향력있는 ‘그린인프라’ 로 더 크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30억 소요에 대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무관한 비용 지출 지적에 대해 "장자호수공원 순수 확장을 위한 공사비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무관하지만, 미래에 대한 예산 효율성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수국 식재 현장. / 사진제공=구리시
시에 따르면 개최 장소인 ‘장자호수생태공원’ 확장 공사비 30억원, 시민참여 타일벽화 등 주변 경관 개선비용 8억원을 비롯하여 조형물 설치, 행사 대행 필요 경비 10억8000만원 포함 총 48억8000만원이 소요됐다. 디자인정원 7개소, 생활정원 30개소 설치비 4억2000여만원은 별도로 도 공모를 통해 집행됐다. 

앞서 시는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과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시민참여형 힐링 프로젝트 공모 선정을 통해  특별교부세 5억,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총 15억원의 국도비 확보, 공원 내 정원작품 설치비용 4억2500만원도 전액 도에서 지원받은바 있다. 
장자호수공원. / 사진제공=구리시
이에 시는 시민이 매일 걷고 산책하는 ‘장자호수생태공원’ 의 정원은 사계절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느끼며 힘들고 지친 일상에 위로와 쉼을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행사 이후에도 대부분의 정원작품은 공원내 존치될 예정이므로 시민들은 언제든지 관람을 통해 정원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그밖에 ‘한강시민공원’ 운영에 따른 예산 비교평가 관련해서도 "그 동안 구리시는 해마다 한강시민공원에 봄이면 유채꽃, 가을이면 코스모스를 1회성으로 심고 뽑고를 반복하고, 대규모 축제 개최로 매년 15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왔다"고 설명했다.
꽃들이 지고 나면, 그 자리는 황량한 토지만 남아 볼거리가 없어지는 삭막한 분위기가 20년간 반복했던 것. 

이에 시는 만약 20년 동안 매년 많은 시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나무와 다년생 식물들을 심어 관리해 왔다면 지금의 ‘한강시민공원’ 은 그 어떤 도시도 비교할 수 없는 구리시만의 놀라운 명소로 변신했을 거라는 판단이다. 

시는 “분명 유채꽃, 코스모스축제는 분명 구리시의 자랑이지만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진보하는 것이 시대 상황이며, 더 나은 미래를 살기 위한 지혜로운 발상 전환의 이유”라고 밝혔다. 
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관련 현장확인. / 사진제공=구리시
일부 존치 입장에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는 없다”며 “더군다나 몰려드는 인파에 비해 위치적으로 관내 중심지와 동떨어져 있어 소비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어있지 않는 모순을 안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위드코로나’ 가 실시되어도 과거와 같이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것은 시민 스스로가 기피하는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것“이라며 ”선진국형 경제성장과 더불어 시민들의 여가 활동은 사시사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정원 같은 휴식 공간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그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는 한강시민공원과 장자호수생태공원에 ‘자전거라이딩’ 이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는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정원과 그린뉴딜이 결합하는 새로운 ‘그린인프라’ 구상 계획을 밝혔다. 
한강시민공원 종합개선사업 현장확인. / 사진제공=구리시
시의 추진 롤모델은 영국 런던에서 가장 큰 왕립공원 하이드파크(Hyde Park)다. 하이드파크는 본래 영국 왕실 소유였던 정원을 공원으로 조성한 것으로, 넓은 잔디밭과 숲, 호수가 어우러진 정온한 자연풍경의 휴식처로 알려져 있다. 

시에 따르면 공원을 관통하며 흐르는 웨스트본(Westbourne)강은 마치 지금의 장자호수와 한강을 연상시킨다는 것으로 하이드파크와 너무도 유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구리시는 "장자호수공원은 캐나다 빅토리아주의 부차트 가든에서 영감을 얻었고 인창중앙공원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를 벤치마킹한 것과 같이 ‘한강시민공원’은 영국 하이드파크인 것"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구리시는 영국 하이드파크처럼 과거의 경험을 발판으로 미래지향적인 ‘한강종합개선사업’을 통해 365일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수종과 초화류가 어우러져 사계절 볼거리관광명소로 특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긴 상록수 거리를 조성하여 특화된 공원 풍경을 연출하려고 한다"며 "이국적인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형형색색 다채로운 다년생 수국 특화 정원단지도 조성하여 이곳에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효과를 시민들이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구리시
시는 향후 계획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긴 상록수 거리를 조성하여 특화된 공원 풍경을 연출하려고 한다"며 "이국적인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형형색색 다채로운 다년생 수국 특화 정원단지도 조성하여 이곳에 다양한 초화류를 심어 해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효과를 시민들이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사시사철 푸른 잔디광장은 시민들과 함께 그늘 쉼터, 소규모 문화공간을 만들고, 여기에 구리시 365축제와 연계하여 명실공히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구리시민들만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러한 구상들이 현실로 다가올 경우 구리시민들은 굳이 저 멀리 제주도나 남쪽지방에 가지 않으셔도 만개한 수국을 내 집 앞 정원에서 보듯 사계절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니S 주요뉴스]
"넘치는 볼륨감"… 미스 인터콘티넨탈 2위의 위엄
"아슬아슬 비키니 "… 서동주, 글래머 끝판왕이네
김선호 측 "디스패치 보도, 드릴 말씀 없다"
비대면 수업하는데 성관계 소리가… 학교 '발칵'
"41.3kg인데 볼륨감이?"… 현아, 수영복 자태
조민아, 자가면역질환→ 1년 시한부 선고?
"충분히 힘들어했다"…김선호 인터뷰 재조명
효민, 깜찍 섹시 시크!… 미니스커트 찐이네
권민아 친언니 갈등→ 3주 만에 올린 SNS 게시물?
최지우, 딸바보 인증… "신애라도 귀엽다고"

구리=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