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 불운 아이콘→우승, 홀리뱅 써 내려간 드라마[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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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욕 먹지 않을까.
불운의 아이콘에서 정상에 오른 크루 홀리뱅 이야기다.
그도 그럴 것이 홀리뱅은 메가 크루 미션 전까지 한 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방송 초반 주목받는 크루도 아니었을뿐더러 허니제이 역시 홀리뱅의 리더로 인식되기 보다 과거 제자이자 코카엔버터 수장인 리헤이와 서사로 더 많이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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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드라마도 이렇게 쓰면 욕 먹지 않을까. 불운의 아이콘에서 정상에 오른 크루 홀리뱅 이야기다.
10월 26일 방송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홀리뱅은 사전 집계된 글로벌 음원 투표(30% 반영)에서 1위를 차지했고, 생방송 문자투표(70%)에서도 총 234,875표를 차지하며 최종 우승했다. 첫 번째 퍼포먼스 음원 미션에서는 사이먼 도미닉과 로꼬가 선물한 '노 브레이크'(No brake) 음악에 맞춰 각 크루원들이 한 번씩 주인공이 돼 힙합의 정수를 보여줬다. 2차 미션인 '컬러 오브 크루' 미션에서는 파란색 슈트를 입고 나와 절제된 세련미, 섹시함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모두가 우승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무대였다.
홀리뱅 승리는 이들의 뚝심으로 이룬 반전 드라마라는 점에서 더욱 뭉클하게 다가온다. 그도 그럴 것이 홀리뱅은 메가 크루 미션 전까지 한 번도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방송 초반 주목받는 크루도 아니었을뿐더러 허니제이 역시 홀리뱅의 리더로 인식되기 보다 과거 제자이자 코카엔버터 수장인 리헤이와 서사로 더 많이 회자됐다. 이에 더해 22년 구력을 자랑하는 허니제이는 완벽한 실력에도 운이 따라주지 않아 번번이 미션에서 고배를 마셨다.
홀리뱅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K팝 4대 천왕 미션부터였다. 홀리뱅이 걱정했던 부분은 현실이 됐다. 상대 팀이었던 라치카에 비해 대중성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은 것. 크루원들은 물론 리더인 허니제이까지 대중성과 팀 색깔 사이에서 고민했고,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국 허니제이는 홀리뱅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하자며 팀원들을 다독였고 그 결과 홀리뱅만의 힙한 무브가 살아있는 무대가 탄생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팀원들 말을 수용하는 허니제이 리더십과 리더를 믿고 함께하는 크루원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홀리뱅 매력은 메가크루 미션에서 정점을 찍었다. 첫 1위를 차지한 후 허니제이는 "유독 뭔가 불운이 따른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온 길이 부정당하는 느낌도 들었다"며 눈물을 쏟았다. 맨오브우먼 미션에서도 '걸스힙합'이라는 말에 물음을 던지며, 성별보다 힙합 무브에 집중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나의 장르를 고수하면서 항상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홀리뱅은 파이널까지 진출했고, 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허니제이는 최종 우승 후 그간 도와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예전에도 말한 게 있는데 대한민국 댄서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돼있었다. 멋진 댄서들이 정말 많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댄스 신에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고 많은 분들이 댄서들을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뚝심 있는 긍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실력으로 불운도 기회로 바꾼 홀리뱅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허니제이 말마따나 언니들은 이제 시작이다. 홀리뱅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한 많은 댄서들이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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