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기 의혹' 기성용 아버지 첫 재판.."시세 차익 목적 아냐"

고귀한 기자 2021. 10. 27. 12: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씨(64·전 광주FC 단장)가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윤봉학)은 전날 농지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기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 © News1 최현규 기자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축구선수 기성용의 아버지 기영옥씨(64·전 광주FC 단장)가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윤봉학)은 전날 농지법 위반과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기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기씨의 변호인은 농지 취득 자격 증명서 부정발급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시세 차익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사문서 위조 혐의 등에 대해서도 축구센터 건립을 위한 포괄적 위임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사문서 위조죄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기씨의 다음 재판은 11월11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기씨는 2016년 7~11월 농업 경영 계획서를 허위 작성해 아들 명의로 광주 서구 금호동 민간공원 특례사업 조성 부지 논과 밭 7277m²를 산 혐의로 기소됐다.

또 매입한 땅 일부를 크레인 차고지 등으로 불법 전용하고 형질까지 무단 변경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 기씨 부자 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지만 "아버지에게 돈만 보냈다"는 기성용씨에 대한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기씨의 아버지와 공무원 3명만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g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