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동물들의 죽음 다룬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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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올림픽 성화 봉송을 위해 소집되었다가 타 죽은 비둘기, 돌아오지 못할 줄 알면서도 우주선에 태워진 떠돌이 개 등등 국립극단이 선보인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에는 많은 동물들의 죽음이 등장합니다.
배우들은 때로는 사람으로, 때로는 동물로 등장하며 동물과 사람 사이의 관념적인 경계를 허물고, 인간이 재단하지 않은 동물의 시각으로 동물 본연의 모습을 재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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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공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김수현 문화예술 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 / 11월 14일까지 / 명동예술극장]
올림픽 성화 봉송을 위해 소집되었다가 타 죽은 비둘기, 돌아오지 못할 줄 알면서도 우주선에 태워진 떠돌이 개 등등 국립극단이 선보인 연극 '로드킬 인 더 씨어터'에는 많은 동물들의 죽음이 등장합니다.
지난해 성소수자의 삶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으로 각종 연극상을 휩쓸었던 구자혜 씨가 이번에는 동물의 소수자성과 대상화에 주목했습니다.
배우들은 때로는 사람으로, 때로는 동물로 등장하며 동물과 사람 사이의 관념적인 경계를 허물고, 인간이 재단하지 않은 동물의 시각으로 동물 본연의 모습을 재현합니다.
배리어프리 연극으로 수어 통역, 음성해설, 한글자막 서비스가 전회차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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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발레단 '지젤' / 29, 31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낭만발레의 대명사 '지젤'이 유니버설 발레단 공연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지젤'은 1막에서는 순수하고 발랄한 시골 처녀에서 사랑의 배신에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여인으로 바뀌고, 2막에서는 영혼이 되어서도 자신을 배신한 연인 알브레히트를 끝까지 지켜주는 숭고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고난도의 테크닉은 물론이고, 인물의 감정 변화를 깊이 있게 표현해내는 연기력이 필수인 발레입니다.
독일 민담 속 처녀귀신인 윌리들이 푸른 달빛 아래 순백의 튀튀를 입고 선보이는 환상적인 군무는 발레 블랑, 즉 백색 발레의 진수로 꼽힙니다.
전 공연이 일찌감치 매진돼 발레 중에서는 처음으로 최종 리허설 티켓을 일반에 판매했습니다.
김수현 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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