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952명 늘어..13일만 2000명 육박

조승한 기자 2021. 10. 27. 12: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된 국내 확진자가 하루새 1952명 늘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가운데 최근 주중 1500명 안팎을 유지하던 확진자 규모가 이날 2000명에 육박하며 다시 확산세가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전날보다 1952명 늘어난 35만 63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달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확진자는 21일 1441명, 22일 1439명, 23일 1508명, 24일 1422명, 25일 1190명, 26일 1266명, 27일 1952명이다. 확진자 수가 1900명대까지 늘어난 것은 14일 1939명을 기록한 후 13일 만이다.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930명 늘었다. 서울이 723명, 경기 734명, 인천 125명으로 수도권에서는 1582명이 나왔다. 이는 전체 확진자의 82%다. 이날 비수도권 지역인 부산에서는 42명, 대구 39명, 광주 9명, 대전 15명, 울산 7명, 세종 1명, 강원 19명, 충북 29명, 충남 58명, 전북 30명, 전남 6명, 경북 42명, 경남 44명, 제주 7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 학교와 학원, 어린이집,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터져나오고 있다. 26일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는 학원에서 확진자 14명이 새로 확인됐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가족 등 13명이 감염됐다. 남동구 어린이집에서도 15명이 새로 확진됐다. 경기 파주에서는 중학교에서 16명이 확진됐다. 의정부 요양원에서 22명이 새로 감염됐고 남양주 요양원에서도 11명이 집단감염됐다. 대구에서도 서구 요양병원에서 4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고, 부산 연제구에서도 요양병원에서 5명이 새로 감염됐다.

해외에서 감염된 뒤 유입된 확진자는 22명 발생했다. 검역 과정에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명은 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6명, 외국인 16명이다. 유입국별로 보면 필리핀 3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우즈베키스탄 1명, 카자흐스탄 1명, 러시아 4명, 몽골 1명, 대만 1명, 캄보디아 2명, 프랑스 1명, 미국 1명, 캐나다 1명, 우간다 1명이다. 
 
27일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341명이다. 사망자는 9명 늘어나 지금까지 모두 2797명이 목숨을 잃었다.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123명 줄어든 2만 385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7일 0시까지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날보다 4만 305명 늘어난 4089만 1088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79.6%에 해당하는 수치다.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 접종자는 1110만 5066명,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2178만 2656명,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mRNA 백신을 맞은 사람은 652만 3216명으로 나타났다.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한 번만 접종받는 백신 접종자 수는 148만 150명이다. 

두 번 또는 한 번 맞는 백신을 모두 맞아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날보다 27만 8236명 늘어난 3670만 9777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1.5%를 기록했다.

첫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두 번째 접종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접종자는 174만 4623명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백신을 한 차례 더 접종한 추가접종자는 전날보다 1만 2235명 늘어난 4만 6521명으로 집계됐다.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