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옛 해운대역사, 청년문화공간 '아뜰리에'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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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진입로인 구남로와 해리단길 사이에 위치한 옛 해운대역사 '팔각정'이 청년예술가의 꿈이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난 25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옛 해운대역사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옛 해운대역을 청년예술가와 주민이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겠다"며 "해운대 아뜰리에를 찾는 시민이 늘면 해리단길과 구남로로 연결되는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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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해운대해수욕장 진입로인 구남로와 해리단길 사이에 위치한 옛 해운대역사 ‘팔각정’이 청년예술가의 꿈이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에 따라 폐쇄된 옛 해운대역사를 ‘해운대 아뜰리에(가칭)’로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와 옛 해운대역사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된 옛 해운대역사는 전체 면적 468.5㎡로 기차가 운행될 때는 대합실, 매표실, 역장실, 역무실, 창고 등으로 이용됐으나 2013년 이후 폐쇄된 상태다.
구는 이곳을 청년예술가 창작공간, 전시홀, 세미나실로 꾸려 내년 초에 오픈할 계획이다. 전시회, 소공연, 미니특강 등 문화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옛 해운대역을 청년예술가와 주민이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겠다”며 “해운대 아뜰리에를 찾는 시민이 늘면 해리단길과 구남로로 연결되는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옛 해운대역사 ‘팔각정’을 두고 해리단길과 구남로를 단절한다는 의견과 역사성을 고려해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현재 팔각정 지붕과 기둥만 남기고 일대를 공원화하는 방안에 대한 안전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옛 해운대역사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국내 유일의 팔각정 모양의 역사 건물로 알려져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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