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미래인재 육성' 기반 마련..도서관·체육문화센터 확충

동해별누리 천문대.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교육·문화시설 확충 등 미래인재 육성 기반을 위한 시설 조성에 적극 나섰다.

동해시는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품격 높은 교육문화 구축을 목표로 그동안 부족했던 동해시 내 청소년 교육·문화 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청년공간 '열림'을 개소했고, 지난 9월 1일에는 청소년 수련관 내에 영동권 최초로 '별누리 천문대'를 개장했다.

'별누리 천문대'는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과 학교 프로그램 진행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장 2달 동안 340여 명이 방문해 천체 관측, 각종 체험활동을 진행하며 청소년들의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어 시는 내년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 조성과 책 읽는 지식 도시 조성을 위해 각종 도서관 증축·신축, 체험·문화센터 건립에 힘쓸 방침이다. 노후된 북삼도서관은 지난 1월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에 개방형 열람 공간과 이용자 중심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94억 원이 투입돼 어린이와 청소년에 특화된 공공도서관과 지역문화의 거점 역할을 할 복합문화공간인 '동해꿈빛마루도서관'도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청소년의 체육·문화 전용공간으로,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과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성장에 기여할 청소년 체육문화센터 신축 공사는 10월 현재 공정률 30%가량으로 내년 10월 말쯤 준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수리과학정보체험센터 건립 사업을 비롯해 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한 행복교육지구 사업 추진 등 동해시를 명품교육환경을 갖춘 '청소년 친화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인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들이 꿈꿀 수 있는 행복도시 동해시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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