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JTBC스튜디오, AI 영상 자막기술 공동 개발

노재웅 2021. 10. 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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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은 JTBC스튜디오와 '실시간 인공지능(AI) 자동 자막서비스'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드라마, 예능 등 모든 프로그램과 IPTV, OTT 등 다양한 미디어에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미디어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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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딥러닝 기술과 JTBC스튜디오 콘텐츠 활용
수어방송 비율 확대, 화면해설 개발 추진에 주목
SKT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JTBC스튜디오와 ‘실시간 인공지능(AI) 자동 자막서비스’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각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드라마, 예능 등 모든 프로그램과 IPTV, OTT 등 다양한 미디어에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미디어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영상 콘텐츠를 인식해 AI가 자동으로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그동안 수어 방송이나 자막이 없어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했던 청각 장애인들의 시청권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영화나 드라마의 대사가 배경음악 등에 묻혀 정확히 들리지 않는다는 시청자 불만을 해소하고, 한국 문화나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해외 시청자들을 위한 한국어 서비스 제공 효과도 있어 K-콘텐츠의 해외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JTBC의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총괄하는 JTBC스튜디오가 AI 딥러닝을 위한 영상 콘텐츠와 방송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SKT는 미디어에 최적화된 음성인식 및 자막 생성 원천기술을 개발해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주요 방송사들은 사람이 직접 영상 콘텐츠의 대화를 듣고 이를 자막화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4~5초 정도의 지연시간과 함께 일부 대화의 누락으로 제대로 시청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또 실시간 방송 이외의 VOD 및 OTT 매체에는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청각장애인의 시청복지에 소홀한 상황이다.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측면에서 대본이 있는 드라마 이외의 교양 및 예능 콘텐츠에도 자막파일 자동생성 및 싱크 기술이 포함되므로, 수출을 위한 준비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박창성 JTBC스튜디오 콘텐트사업본부장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광 SKT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이러한 미디어 기술이 시청자 복지 및 K-콘텐츠를 통한 한류 확산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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