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아침부터 시민 '발길'..오후 분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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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한 가운데 대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용진마을' 생가에 '전직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의 분향소가 27일 설치된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대구시와 동구청 관계자 등이 생가를 찾아 분향소 설치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2시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 24시간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으며, 대구시청 별관에도 분향소가 차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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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정부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를 국가장으로 결정한 가운데 대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용진마을' 생가에 '전직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의 분향소가 27일 설치된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대구시와 동구청 관계자 등이 생가를 찾아 분향소 설치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논의 도중 국가장 결정이 나자 분향소 규모 등을 재논의했으나 설치 공간이 좁아 단촐하게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향소는 이날 오후부터 생가 안채 대청마루 앞에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해 오후 4시부터 시민의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른 아침부터 생가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부인과 함께 온 조모씨(69)는 "용진마을에서 산 하나만 넘으면 제 고향이라서 예전부터 노 전 대통령 일가와 인연이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하셨는데, 더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걸"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2시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 24시간 시민들의 조문을 받기로 했으며, 대구시청 별관에도 분향소가 차려진다.
노 전 대통령은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재임 기간 중 신천대로 건설, 종합유통단지 조성, 지하철 1호선 건설 등을 통해 대구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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