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코리아세일페스타', 위드 코로나 맞춰 소비 촉진 전환 기대

백화점부터 전통시장까지..11월1일~15일 개최
1832개 업체 참여..산자부와 협의 민·관 협조방안 논의도

코리아세일페스타 © 뉴스1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종 프랜차이즈부터 온라인 쇼핑·전통시장까지 함께하는 세일 행사가 내달 개막한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발맞춰 개막하는 만큼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이 기대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11월1일부터 15일까지 '2021 코리아 세일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대기업 유통업체는 물론 중소 유통채널 및 제조·서비스 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다양한 업체가 제한없이 참여한다. 17개 시·도 광역 지방자치단체도 행사 기간에 맞춰서 지역별 소비진작 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현재까지 1832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784개사를 넘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참가기업 수를 경신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 속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안전한 행사 진행과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온라인·비대면 부문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쇼핑몰,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배달앱 등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플랫폼과 함께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매대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제공한다. 약 200여개 중소기업 등은 현대백화점 목동점,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아임쇼핑 부산역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등에 'KSF 중소기업 특별 판매전 행사장'을 열고 우수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사이트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쿠폰도 제공한다.

백화점도 저마다 최대 할인 폭과 혜택 등을 내세웠다. 롯데백화점은 최대 36% 사은 혜택을, 신세계백화점은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를, 갤러리아백화점은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특가행사와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 뉴스1

마트도 행사를 확대 시행한다. 이마트는 창립 28주년 행사와 겹쳐 행사상품 최대 50% 할인을 내세웠고, 대형가전 구매고객에게는 추가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와 인기 생활필수품을, 홈플러스는 '초저가 vs 초파격 블랙버스터' 행사를, 메가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최대 50% 할인을, 농협 하나로 유통은 가공·생활용품 최대 60% 할인을 강조했다.

롯데슈퍼는 제철 신선식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직송하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과일·채소류를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GS슈퍼는 1+1, 2+1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최악의 영업 환경에 시달린 면세점 업계도 손님 맞이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등에서 최대 15% 할인(GOLD 등급) 혜택을 주고, 동화면세점은 오프라인 구매고객에게 할인권 3종을 증정한다. JDC 면세점은 공항점, 항만점, 온라인점 등에서 최대 20% 할인행사와 더불어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시장은 경품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전국 16개 지역 약 230여개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코세페 장바구니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마켓, 옥션, 11번가, 티몬, NS홈쇼핑, AK MALL, 동원몰 등 온라인 채널도 저마다 컨셉트에 맞는 할인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이날(27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간담회를 가지고 관련 업계 행사 계획 및 정부 지원방안, 지자체 소비진작 행사 등 민·관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