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최대인데..정규직도 2명 중 1명 "고용 불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난 가운데, 정규직도 두 명 중 한 명 꼴로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잡코리아가 19~26일 정규직 직장인 79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48.8%가 현재 고용 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다.
비정규직이 역대 최대인 상황에서 정규직까지 고용 불안이 심화된다면, 노동시장의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더 높아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업들 위드코로나 준비하면 구조조정도
비정규직 근로자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난 가운데, 정규직도 두 명 중 한 명 꼴로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경영난을 겪은 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할 채비여서 고용 불안감이 더 심해질지 우려된다.
27일 잡코리아가 19~26일 정규직 직장인 79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48.8%가 현재 고용 상태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다. 성별로 보면 30대가 51.2%로 가장 높고 20대(48.6%), 40대 이상(46.3%) 순이다.
고용 불안을 느낀 응답자 389명을 대상으로 이유(복수응답)를 묻자, '회사 경영 여건이 나쁘다'가 3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24.2%는 '사업 전망이 나쁘다'고, 19.3%는 '올해 연봉이 이상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은 '위드 코로나'를 맞아 더 악화될 수 있다. 기업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기업경영 변화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사람인이 기업 518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5%는 '경영 전략을 바꾸겠다'고 답했다. 이 중 18.6%는 디지털 사업 중심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계획했다.
비정규직이 역대 최대인 상황에서 정규직까지 고용 불안이 심화된다면, 노동시장의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더 높아진다. 전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전년 동기 대비 64만명 늘어난 806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비정규직이 800만 명이 넘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도 38.5%로 2017년 32.9% 대비 5.6%포인트 올랐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우파' 언니들처럼…90년대 힙합패션 열풍
- '1조 달러 클럽' 입성 테슬라…월가선'주가 1,200달러 간다'
- 또 대출 옥죄 '벼락거지' 만드나…'현금부자만 신났다'
- 베이조스, 이번엔 우주에 '비즈니스파크' 만든다
- 노태우 전 대통령 앓던 '소뇌위축증' 어떤 병.."소통 안되면 울상"
- '이재명 도와야' 김어준에 동의한 최민희 '서울법대 안 나와 어려움 겪어'
- 文 정부, 비정규직 줄인다더니…정규직과 격차만 더 커졌다
- 김요한 '이재영·다영 언급하자 악플테러…뜨거운 맛 봤다'
- 文 '부동산, 최고의 개혁 과제'라면서…대장동 의혹엔 침묵
- 유니폼 벗고 '속옷 시위'..이탈리아 항공 여성 승무원 뿔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