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만 데우던 610억 스타' 기회잡나..투헬 "사울 좋은 경기 펼쳤다"

2021. 10. 2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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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이적 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던 첼시의 사울 니게스가 EFL컵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4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첼시는 전반 44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분 체 아담스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사우샘프턴의 윌리암 스몰본이 실축, 첼시의 리스 제임스가 성공하면서 첼시가 8강 진출했다.

이날 경기 사울은 선발 출전해 마테오 코바치치와 함께 중원을 이뤘다. 풀타임 활약한 사울은 슈팅 4회, 태클 3회 성공, 가로채기 1회, 공 탈취 6회 등 좋은 활약을 보였다. 전반 6분 만에 헤더로 골문을 열 뻔했지만,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두 번의 유효슈팅이 더 나왔지만, 모두 포스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사울은 8월 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첼시 중원에 힘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돌아왔다. 9월 12일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 사울이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45분 만에 교체로 나갔다. 이후 사울은 EPL 경기에 교체 명단에만 포함될 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사울이 이번 시즌 첼시에서 뛴 경기는 단 4경기로 리그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경기, 카라바오컵 2경기다. UCL 말뫼와의 경기에선 이미 4-0으로 승부가 기울어진 후반 20분 투입됐으며, 카라바오컵은 대체로 빅클럽들이 힘을 빼고 나오는 대회다. 첼시에서 사울의 입지가 줄어든 상황이지만, 사울은 이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눈에 들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은 "사울은 좋은 경기를 펼쳤고, 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큰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는 행복하다. 우리는 사울이 70분쯤에 지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는 점점 더 좋아졌고 기회와 슛을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우리는 그를 데리고 있고 그에게 시간을 주자고 생각했다. 그에게 좋은 발걸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투헬은 경기에 대한 평가로는 "관중이 들어오는 것은 즐거운 축구 경기를 만든다. 치열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슛도 잘했고, 퀄리티도 뛰어났다. 이날 경기에서 느낀 에너지가 좋았다. 좋은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울 니게스의 완전 영입 옵션은 4500만 유로(약 610억원)이다.

[사진=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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