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아마골퍼도 프로대회 상금 받는다

오해원 기자 2021. 10.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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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선수도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받고, 자신의 후원사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세계골프규칙을 관장하는 양대기구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아마추어 대회 참가와 관련한 새로운 규칙을 2022년 1월 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랜트 모어 R&A 규칙위원장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아마추어 선수들이 후원을 받는다는 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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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협회 “최대 120만원까지”

스폰서 노출 허용 금전적 도움도

아마추어 선수도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받고, 자신의 후원사를 노출할 수 있게 된다.

세계골프규칙을 관장하는 양대기구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아마추어 대회 참가와 관련한 새로운 규칙을 2022년 1월 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USGA와 R&A는 2017년부터 아마추어 기준 완화 논의를 시작했고, 내년에 결실을 맺게 된다. 아마추어 선수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의 골프대회에서 상금을 받지 못하도록 했던 기존 규정을 완화, 최대 750파운드(약 121만 원) 또는 1000달러(약 117만 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참가해 화제를 모은 롱드라이브챔피언십 등 이벤트 성격의 대회에서는 아마추어의 상금 제약이 없다. 그동안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로와 달리 자신의 스폰서를 노출하지 못했지만, 내년부터 가능하다. 뛰어난 기량, 잠재력을 지닌 아마추어가 다양한 후원 계약을 통해 금전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마추어 자격 상실 기준은 강화됐다. 새 규칙에 따르면 프로 단체 가입, 골프장 소속 프로 취업과 함께 교습행위를 해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면 아마추어 자격을 잃는다.

그랜트 모어 R&A 규칙위원장은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된다”며 “아마추어 선수들이 후원을 받는다는 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크레이그 윈터 USGA 규칙 및 아마추어 부문 위원장은 “이번 규칙 변화는 아마추어 중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경기하는 이들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골프를 즐기는 수백만 명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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