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큰 손'들에게 그림 팔러 간다..대구아트페어 11월 4~7일 개최
대구 엑스코 동관서 열려
대구·한국화랑협회 공동주관
내년 '키아프 대구' 검토
대구미술관 연계 전시도 볼만
국내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2021 대구아트페어'가 다음달 4~7일 대구 엑스코(동관 1층 4·5·6홀)에서 열린다. 4일 개막식과 VIP 사전관람, 5~7일 일반 관람 일정이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리안갤러리와 국제갤러리, 학고재, 갤러리현대, 이화익갤러리, 조현화랑, 갤러리바톤, 금산갤러리 등 5개국 126개 화랑이 참가한다. 대구·경북 지역 화랑 32곳, 서울·경기 지역 화랑 71곳이 부스를 차린다.
이번에 국내외 작가 700여 명의 작품 5000여 점이 등판한다. 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오세열, 이건용, 이배, 이우환, 천경자 등 국내 대표 작가와 데이비드 호크니, 로버트 인디애나, 무라카미 다카시, 구사마 야요이, 장 미셸 바스키아, 줄리언 오피, 제프 쿤스 등 해외 유명 작가들 작품도 볼 수 있다.
양 기관의 공동 개최는 키아프가 서울에 이어 대구 진출을 타진하는 의미도 있다. 올해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키아프 대구'로 이름을 바꾸고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중이다. 앞서 지난 13~17일 서울에서 열린 키아프는 총 판매액 650여억원, 방문객 8만8000여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올해 대구미술관과 협력해 지역 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하는 특별전 '대구 근대미술의 기린아'도 선보인다. 대구미술의 중심이었던 서병오와 제자 서동균을 비롯해 새로운 미술의 여명기를 연 이상정, 이여성, 대구 화단을 정착시킨 서동진, 박명조, 대표 화가가 된 이인성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프랑스 최초의 사립 미술기관인 매그 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모던 라이프(Modern Life)'도 내년 3월 27일까지 열린다. 마르크 샤갈의 대표작 '삶'(La Vie) 등 양 기관이 소장한 작가 78명의 대표작 144점을 선보인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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