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1,300만 장서 돌파 기념해 '사서부일지' 복원 발간

김석 2021. 10.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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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관 76주년을 맞아 장서 1,300만 권을 돌파한 국립중앙도서관이 이를 기념해 도서관 보존서고에서 찾아낸 역사자료 '사서부일지'를 복원해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서부일지(司書部日誌)는 1945년부터 1954년까지 국립도서관 사서들이 매일 업무를 수행하고 기록한 사서부의 업무일지입니다.

이 일지는 한국도서관사연구회 기획으로 1948년 1년 동안 기록된 업무 내용을 해제하고 정서해 국립중앙도서관 1,300만 장서 달성 기념도서로 재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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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관 76주년을 맞아 장서 1,300만 권을 돌파한 국립중앙도서관이 이를 기념해 도서관 보존서고에서 찾아낸 역사자료 ‘사서부일지’를 복원해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서부일지(司書部日誌)」는 1945년부터 1954년까지 국립도서관 사서들이 매일 업무를 수행하고 기록한 사서부의 업무일지입니다.

책을 꺼내 바람을 쐬어서 습기를 제거하는 포쇄를 진행하고 점검한 상황 보고는 물론 중복 분류된 자료를 찾아내 정정하고, 도서관학교를 운영해 미래 사서를 양성한 내용들이 수록돼 있습니다.

해방 이후 정치사회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 ‘도서수호문헌수집위원회’를 조직하고 ‘문헌수집대’를 꾸려 거리에 뿌려지는 인쇄물을 수집하는 활동 등을 통해 어지러운 사회 분위기를 수습하고 안정을 찾으려는 노력도 담겼습니다.

이 일지는 한국도서관사연구회 기획으로 1948년 1년 동안 기록된 업무 내용을 해제하고 정서해 국립중앙도서관 1,300만 장서 달성 기념도서로 재탄생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당시 도서관 업무 내용들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사료로 평가된다.”면서 “도서관사 연구뿐만 아니라 현대사 연구에도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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