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잡자" GM, 북미에 전기차 충전소 4만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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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사업 확장에 역점을 둔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지역 충전소 확충에 나섰다.
전기차 소유주들이 충전소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편의를 제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GM이 미국과 캐나다에 최대 4만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신설할 전기차 충전소는 GM 차량뿐 아니라 타사 차량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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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외 차량도 충전 가능..도시 외곽 위주로 설치
테슬라 인기 요인으로 충전 플랫폼 '슈퍼 차저' 꼽혀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전기차 사업 확장에 역점을 둔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지역 충전소 확충에 나섰다. 전기차 소유주들이 충전소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편의를 제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GM이 미국과 캐나다에 최대 4만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GM은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 전역의 가정, 직장·공공 충전소 등을 포괄하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M은 자체 전기차 충전 플랫폼인 얼티엄 차지 360(Ultium Charge 360)을 확대하기 위해 블링크 차징, 차지포인트, EV커넥트 등 7개 전기차 충전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충전소는 전기차 인프라가 부실한 시골 및 도시 외곽 지역에 주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할 전기차 충전소는 GM 차량뿐 아니라 타사 차량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단 방침이다. GM의 이러한 방침은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자체 충전 플랫폼 ‘슈퍼 차저’를 운영해 차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은 전기차 소유주가 증가하는 데 반해 충전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욕시에 설치된 노상 주차용 충전 플러그가 1580개에 불과하다. 뉴욕시에서 노상 주차를 하는 자동차 수가 100만대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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