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당국 "백신패스 예외적용 검토..오는 29일 발표"
<출연 :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52명 발생하며 이달 들어 1천명 초반까지 떨어졌던 확진자가 다시 2천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내주부터 시작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방역당국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백신패스 도입으로 내달부터 음성확인서 발급을 위한 PCR 진단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들,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952명으로 아무리 휴일 검사 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졌다고 하지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방역 완화를 시행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할까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질문 1-1> 확실히 이동량이 늘었지만 3주 연속 확진자가 감소해 4차 유행 최고치를 기록했던 3주 전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확진자가 감소했다고 하고, 특히 누적 치명률이 0.8%로 국가별로 봤을 때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방역 완화 이후 확진자 증가로 누적 치명률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나요?
<질문 2> 수도권 비중이 여전히 80%가 넘는데요. 확실히 다중이용시설도 많이 모여 있고, 인구 밀집도가 높다 보니 단계적 일상회복에 있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기존 거리두기처럼 단계적 일상회복에 있어서도 비수도권과 차이를 둬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2-1> 지난해에도 대구나 이태원 등에서 확산세가 끝나갈 즘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감염자가 늘었는데요. 그때와 지금 다른 점은 백신 접종률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날씨도 추워지고 실내에 머물다 보면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나게 될 텐데, 확진자 규모가 어느 정도까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유지해도 된다고 보십니까?
<질문 3>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정부가 백신패스를 도입하면 이제 미접종자들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음성확인서를 이틀에 한번 꼴로 발급 받아야 하는데요. 방역 완화로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PCR 진단검사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질문 3-1> 현재 우리나라는 PCR 검사가 무료인데요. 당분간 무료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에서 확진자가 늘어서 수요가 급증하면 시설 이용 목적의 검사를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반발은 없을까요?
<질문 4> 그동안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아도 헬스장이나 목욕탕 등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미접종자들의 경우 이제는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아예 이용이 불가능하게 되는데요. 백신패스가 미접종자들을 위한 보호책이라고 하지만 그들의 불만이 상당하거든요? 오히려 일상회복에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질문 4-1> 백신패스 도입과 관련해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한 어린이나 소·청소년들을 비롯해 건강상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사람들은 의사소견서로 백신패스에서 예외로 적용하기로 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백신 접종자들과 이들을 같은 공간에서 머무는 것을 허락하는 건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 싶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소비쿠폰을 대면으로 확대할 방침인데요. 위드 코로나를 먼저 시작한 국가들의 경우를 분석해 봤을 때, 소비쿠폰 확대 재개가 어느 정도 시기에 시작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질문 6> 이번 주 금요일 교육부도 일상회복에 따른 등교 확대 방안을 발표할 방침인데요. 교육 현장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그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등교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미국 FDA 자문위에서 5세~11세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을 권고했다고 합니다. 점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5세~11세까지도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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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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