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슬라에 놀란 서학개미..빅테크주 '이것' 가장 많이 담았다
애플 ·알파벳 등 빅테크주 사랑 여전
알파벳·MS 3분기 호실적 발표
빅테크주 오를까 기대감 상승
테이퍼링·금리인상은 변수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을 약 7173만달러치 순매수 결제해 순매수 상위종목 1위에 올렸다. 페이스북 외에도 애플, 알파벳, 페이팔,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순매수 상위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서학개미들의 빅테크주 사랑이 여전함을 입증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호실적을 발표해 국내 투자자들도 좋은 투자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 늘어 651억1800만 달러(76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68.4% 증가한 189억3600만 달러(22조1000억원)에 달했다. MS도 지난 7~9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453억1700만 달러(52조9000억원)에 달했고 순이익도 약 48% 늘었다고 밝혔다.
이 두 기업의 실적은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알파벳은 3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대비 44.9% 증가해 49억9000만 달러(5조82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MS도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를 포함한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약 51%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연내 테이퍼링을 실시할 예정이고 내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건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변수로 꼽힌다. 금리가 인상된다면 자금이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갈 수 있어 빅테크주와 같은 성장주엔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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