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살 소년 정누리,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박성준 2021. 10. 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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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살 영재 소년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5년 콩쿠르에서는 당시 20세이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 양인모가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엔리코 코스타상'과 '파가니니의 친구상'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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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살 영재 소년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서울 본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정누리. 지난 10월 1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열린 ‘제56회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International Violin Competition Premio Paganini 2021)’에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연소 결선 진출자에게 주는‘엔리코 코스타상’과 현대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는‘파가니니의 친구상’도 함께 수상했다.
파가니니 콩쿠르는 1954년 설립되어 15세에서 31세 사이 모든 국적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참가할 수 있는 경연이다.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함께 바이올린 부문 세계 양대 콩쿠르다. 2015년 콩쿠르에서는 당시 20세이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출신 양인모가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엔리코 코스타상’과 ‘파가니니의 친구상’을 차지하였다.
그 뒤를 이은 정누리는 이미 촉망받는 바이올린 영재로 2016년 이탈리아 바이올린 영재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일본 유라시아 청소년 콩쿠르 대상, 2017년 이화경향 콩쿠르 1위, 2019년 보스턴 국제 협주곡 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입상하여 실력을 다져왔다. 2014년부터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김남윤 명예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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