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도 코로나19 감염?'..美 덴버 동물원 사자 11마리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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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 동물원의 사자 11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6일(현지시간)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덴버 동물원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침, 재채기,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였던 11마리의 사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생긴 다른 동물원들과도 연락하면서 우리가 제공하는 치료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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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 동물원의 사자 11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6일(현지시간)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덴버 동물원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침, 재채기,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였던 11마리의 사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사자들은 경미한 증상만을 보이고 있으며 동물원 측은 동물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가를 투입해 치료 중에 있다.
덴버 동물원 생명과학 부사장인 브라이언 오콘은 “다행히 대다수가 완전히 회복됐으며, 다행인 점은 동물들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 기반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 사례가 생긴 다른 동물원들과도 연락하면서 우리가 제공하는 치료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2일 애틀란타 동물원에서 고릴라 13마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간이 동물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킬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오랑우탄 등 영장류 동물에게 동물용으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도 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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