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2025년까지 9곳 추가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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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우리나라의 15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갯벌'에 갯벌 9곳을 2025년까지 추가하는 확장 등재가 추진됩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법 대상이 된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주민·지자체·전문가가 동참하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보존협의회'를 구성하고, 등재추진단을 통합보존관리단으로 바꿔 내년부터 갯벌 연구·활용·홍보·상태 점검을 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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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우리나라의 15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한국의 갯벌’에 갯벌 9곳을 2025년까지 추가하는 확장 등재가 추진됩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7일) 신안군청 잔디광장에서 한국의 갯벌 등재 기념식을 열고 갯벌 보존·관리·활용 계획과 2단계 확장 등재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4곳에 있는 갯벌을 아우릅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과 두 유산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나뉩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갯벌 9곳의 추가 등재 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추가 등재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전남 고흥과 여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내년까지 2단계 등재를 위한 기초 연구를 하고, 등재 신청서를 작성해 2023년 유네스코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이듬해 세계자연유산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현지 실사를 받으면 2025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확장 등재 여부가 결정됩니다.
우리나라는 2018년 세계자연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을 추가해 유산 구역을 늘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구역 확대가 아닌 새로운 유산 요소를 추가하는 확장 등재에 성공한 적은 없습니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법 대상이 된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주민·지자체·전문가가 동참하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보존협의회’를 구성하고, 등재추진단을 통합보존관리단으로 바꿔 내년부터 갯벌 연구·활용·홍보·상태 점검을 하도록 했습니다.
세계유산 구역과 완충 구역은 세계유산지구로 지정·고시하고, 5년간 추진할 세계유산 보존·관리와 활용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합니다. 내년에는 갯벌과 철새 보호·관람객 편의시설 설치에 2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세계유산축전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등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갯벌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릴 통합 누리집과 홍보물도 제작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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