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연 작가, 보성 우종미술관서 색채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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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개'의 작가 전지연이 골프장 갤러리에서 색채의 향연을 펼친다.
전남 보성컨트리클럽에 자리한 우종미술관은 전 작가의 '숲길을 거닐 듯 색길을 걷는다' 전을 이달 30일부터 연다.
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를 선정하여 초대하는 연례 기획전"이라고 설명했다.
"나는 색을 통하여 위로와 힐링을 그리며, 색을 통한 생명력을 전하는 작가이고자 한다." 전 작가는 색면 추상의 미감을 통해 세상의 희로애락을 껴안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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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거닐듯 색길을 걷는다’ 전 10월 30일부터
‘얼개’의 작가 전지연이 골프장 갤러리에서 색채의 향연을 펼친다.
전남 보성컨트리클럽에 자리한 우종미술관은 전 작가의 ‘숲길을 거닐 듯 색길을 걷는다’ 전을 이달 30일부터 연다. 보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12월 26일까지 펼쳐진다. 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알리기 위해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를 선정하여 초대하는 연례 기획전”이라고 설명했다.
“나는 색을 통하여 위로와 힐링을 그리며, 색을 통한 생명력을 전하는 작가이고자 한다.” 전 작가는 색면 추상의 미감을 통해 세상의 희로애락을 껴안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그 매개는 ‘얼개’이다.
얼개는 사전적 의미로 어떤 사물이나 조직 전체의 구조를 말한다. 전 작가는 이를 자신의 상징 언어를 전하는 도구로 동행해왔다.
그의 작품 속 얼개는 견고하지 않은 형태들로 부족한 인간을 의미한다. 배경을 이루는 색채의 모양과 질감은 살면서 부딪치는 존재와 상황을 표현한다.
색색의 얼개를 바라보며 자신의 색은 무엇인지 찾아 평온함을 느껴보라는 것이 작가 의도이다.
한편 전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뉴욕(M.F.A. College of Fine Arts, SUNY New Paltz)에서 공부했다. 다수의 개인·단체전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서울아산병원, 기업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돼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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