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울산시민 "모임 급감·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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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고, 모임이 감소하는 등 울산시민의 일상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9~30일 시민(응답자 684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사회조사를 진행했다.
시민 50.7%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특히 10대(69%)와 30대(62.7%)가 크게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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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고, 모임이 감소하는 등 울산시민의 일상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9~30일 시민(응답자 684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사회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야외활동인 모임이나 여가활동은 대폭 감소한 반면, 실내 활동인 디지털 기기 사용과 가사활동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50.7%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특히 10대(69%)와 30대(62.7%)가 크게 늘었다고 응답했다.
식사 준비와 세탁 등 가사 활동과 자녀돌보기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도 각각 29.5%와 16.7%를 차지했다.
가사 활동 증가 응답은 남성 22.1%, 여성 37.4%, 자녀 돌보기 증가 응답은 남성 13.7%, 여성 19.7%로 모두 여성이 높았다.
수면시간이 늘었다는 응답도 21%를 차지했다.
특히 10대(40.2%)와 20대(26.4%)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활동으로는 사적모임이 8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가활동 63.4%, 종교활동 46.7%, 취업 활동 23.5% 등이 뒤를 이었다.
사적 모임 감소 답변은 남성(81.8%)보다 여성(85.7%)에게서 더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30대(88.4%), 40대(88.3%), 50대(84.2%) 순으로 많았다.
응답자 5.7%는 재택근무를 경험했는데, 빈도는 '주 1회'가 38.6%로 가장 많았고, '주 5일 이상' 25.6%, '주 2회' 21.6%, '주 3회' 14.3% 순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울산시민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스트레스 정도를 묻는 말에 '많이 느끼고 있음'이 51.8%로 가장 많았고, '조금 느끼고 있음' 36.7%로 부정적인 감정이 88.4%를 차지했다.
'변화 없음'은 7%, '느끼지 않는다'는 4.6%에 불과했다.
남성(86.7%)보다 여성(90.2%)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꼈고, 연령대는 30대(91.8%), 40대(90.8%), 50대(90.6%), 60대(89.4%) 순이었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는 '야외활동' 32.1%,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21.1%, 영상 콘텐츠 시청 13.9%, 음식 섭취 10.4% 등을 꼽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일상회복 추진단을 구성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 기초 자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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