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진흥재단 "국민 76%, 언론중재법 개정안 찬성"

이은정 2021. 10. 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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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명 중 3명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21년 발생한 미디어 및 언론 관련 이슈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76.4%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인앱결제 방지법은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비슷하게 72.5%가 찬성했으며,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은 69.3%가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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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디어 및 언론 이슈' 국민인식 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 4명 중 3명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21년 발생한 미디어 및 언론 관련 이슈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76.4%가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법안에 '매우 찬성한다'(34.9%)는 의견은 '매우 반대한다'(10.2%)는 의견의 3배 이상이었다.

법안이 통과돼 제도화된다면 언론 신뢰도 향상 등 언론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 역시 81.9%에 달했다.

반면 KBS 수신료 인상안에 대해선 반대 의견이 84.1%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수신료 문제에 '관심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77.7%로 법·제도 이슈 중 가장 높은 수치였지만, 수신료 인상이 공영방송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은 35.4%에 그쳤다.

또한 인앱결제 방지법은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비슷하게 72.5%가 찬성했으며,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은 69.3%가 반대했다. 게임 셧다운제 폐지는 찬반이 각각 53.5%, 46.5%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올해 미디어 및 언론분야 사건·사고의 심각성 인식 조사에서 '매우 심각하다'는 답변 비중이 높은 사안을 보면, SBS '조선구마사' 논란(53.2%), MBC 올림픽 중계 실언(48.1%), 안산에 대한 페미니스트 논란(40.9%), 조선일보 일러스트 부적절 사용(39.2%) 등 순이었다.

언론진흥재단은 "역사 왜곡 문제, 국가 간 스포츠 교류에서의 상호존중 문제, 양성평등 문제 등 생활밀착형 이슈에 대해선 사람들이 비교적 많은 관심을 가지지만, 언론 분야 이슈는 상대적으로 관심 수준이 낮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20~60대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미디어 이슈' 7권 6호에 담겼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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