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세계가 주목한 BTS 슈트, '래코드' 2021 F/W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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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패션업계의 핫 키워드는 '에코 럭셔리'.
3년 치 자사 브랜드 재고를 활용해 유니크한 룩을 전개하는 코오롱FnC 래코드의 이태원 시리즈 코너 매장을 찾았다.
해외 명품 컬렉션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국내 패션 기업 코오롱FnC가 만든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 제품이었다.
브랜드가 더 핫해지기 전에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2021 F/W 시즌 제품들을 만나러 이태원 매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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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패션업계의 핫 키워드는 ‘에코 럭셔리’. 3년 치 자사 브랜드 재고를 활용해 유니크한 룩을 전개하는 코오롱FnC 래코드의 이태원 시리즈 코너 매장을 찾았다.
2012년에 론칭해 햇수로 10년 차에 접어든 래코드는 자연을 위한 사회적 순환을 만들고,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브랜드명인 래코드(RE;CODE)는 코드가 다시 돌아온다는 뜻으로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재료에 따라 자사 3년 차 재고를 사용한 인벤토리, 군용 물품을 활용한 밀리터리, 자동차 에어백 등 산업 소재를 적용한 인더스트리얼 등 3가지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BTS 슈트는 래코드가 자체 제작한 제품이다.
래코드는 배우 류준열과 이청하, 포토그래퍼 하시시박 등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셀렙들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는 브랜드다. 디자이너와 마케터, 생산 장인 등 총 12명의 팀원이 똘똘 뭉쳐 매 시즌 신박한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기자가 착용한 2021 F/W 여성복 라인의 포인트는 남성복 재고의 활용. 폐어망에서 추출한 나일론 원사 등 리사이클링 원단을 활용했고, 블랙과 네이비 등 모노톤 컬러를 적용해 독특하면서 멋스러운 클래식 룩을 완성했다.
캐주얼 룩부터 슈트 셋업까지 총 7가지 의상을 입어봤는데 2가지가 눈에 띄었다. 첫 번째는 터틀넥 풀온 드레스(69만9천원). 볼륨감이 넘치는 원피스에 남성 니트를 해체해 만든 상의를 더한 세련된 블랙 드레스로, 루스 핏의 우아한 실루엣에 양쪽 어깨의 견장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판넬 패치워크 재킷(59만9천원)은 남성 슈트 재킷의 안쪽 사양이 겉으로 드러나도록 디자인됐는데, 어깨 부분이 살짝 퍼프 재킷 핏으로 매니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있었다. 심플한 데님과 스커트에 매치해서 드레스 업하기도 좋을 듯.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44
사진제공 래코드 인스타그램
글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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