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등록문화재 11건 선정..제1호는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경기=임홍조 기자 2021. 10. 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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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도입한 '경기도 등록문화재'의 제1호로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가 선정됐다.

도는 지난 21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고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장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파주 갈곡리 성당 △오산 유엔군초전기념비와 옛 동판·한국노무단(KSC) 안내판 △일제강점기 문화재 실측 및 수리도면 일괄 △안산 기아 경3륜 트럭 T600 △부천 한미재단 소사 4-H훈련농장 사일로 △수원 방화수류정 자개상 △파주 라스트 찬스 △파주 말레이시아교 △안산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 △안산 목제솜틀기(이하 등록번호 순) 등 11건의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재를 최종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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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등록문화재'의 제1호로 선정된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도입한 '경기도 등록문화재'의 제1호로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가 선정됐다.

도는 지난 21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등록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고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소장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 △파주 갈곡리 성당 △오산 유엔군초전기념비와 옛 동판·한국노무단(KSC) 안내판 △일제강점기 문화재 실측 및 수리도면 일괄 △안산 기아 경3륜 트럭 T600 △부천 한미재단 소사 4-H훈련농장 사일로 △수원 방화수류정 자개상 △파주 라스트 찬스 △파주 말레이시아교 △안산 동주염전 소금운반용 궤도차 △안산 목제솜틀기(이하 등록번호 순) 등 11건의 경기도 등록문화재 등재를 최종 의결했다.

11건의 등록문화재의 번호는 도민 의견, 전문가 추천 등을 바탕으로 역사적 가치와 상징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제1호로 선정된 '한국전쟁 피난민 태극기'는 1951년 9월 당시 북한 지역에서 탈출하던 피난민이 간직하다 미군에 전해져 1987년 동두천시에 기증한 것이다. 이 문화재는 한국 전쟁 당시 긴박했던 역사적 비극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외에 10건의 등록문화재도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1960~1970년대 산업현장 등의 역사와 시대상을 담고 있어 우수한 가치를 인정 받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내 근대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마련된 경기도 등록문화재 제도의 시행 첫 성과로 등록된 11건 모두 경기도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잘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근대문화유산을 발굴·보호해 점차 사라지는 근대문화자원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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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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