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이모 살해한 아르헨티나 살인범..재판서 '야옹야옹' 울부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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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피고인이 법정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다 퇴정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라나시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서부 멘도사에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니콜라스 힐 페레그(40)의 배심원 재판이 이날 열렸다.
재판에 등장한 페레그는 피고인석에 앉아 "먀우먀우"(야옹야옹)하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계속해서 내뱉었다.
심지어 "당신의 이름이 힐 페레그가 맞나요"라는 질문에도 고양이 울음소리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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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피고인이 법정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다 퇴정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현지시간) 라나시온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서부 멘도사에서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니콜라스 힐 페레그(40)의 배심원 재판이 이날 열렸다.
페레그는 2019년 초 멘도사에서 어머니와 이모를 살해한 뒤 집 근처에 시신을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에 등장한 페레그는 피고인석에 앉아 “먀우먀우”(야옹야옹)하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계속해서 내뱉었다.
이에 판사는 “조용히 하지 않으면 내보내겠다”고 경고했지만 고양이 울음소리는 계속됐다. 심지어 “당신의 이름이 힐 페레그가 맞나요”라는 질문에도 고양이 울음소리로 일관했다.
결국 판사는 재판 시작 몇 분 만에 페레그를 내보냈다.
페레그 측 변호인은 페레그가 자신이 동물이라고 믿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9년 체포 이후 페레그는 아르헨티나 내에서 ‘고양이맨’(hombre gato)라고 불려왔다. 교도소에 수감된 페레스는 계속해서 고양이 소리를 내서 다른 재소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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