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과 신이 만났다'..호나우지뉴-메시, PSG 선후배간 포옹

2021. 10. 2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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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로 엮인 호나우지뉴와 리오넬 메시가 오랜만에 만났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PSG 소속으로 77경기에 나서 25골을 넣었다. PSG 시절 2002 한일월드컵에 출전해 브라질 대표팀의 통산 5번째 월드컵 우승도 이끌었다. PSG를 떠난 뒤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세계적인 스타로 주가를 높였다. 이후 AC 밀란(이탈리아), 플라멩구, 아틀레티코 미네이랑, 플루미넨세(이상 브라질) 등을 거쳐 은퇴했다.

PSG가 호나우지뉴 초청 행사를 기획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20일(한국시간) PSG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3차전 PSG-라이프치히전을 방문해 홈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호나우지뉴는 현역 시절 이곳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젠 세월이 흘러 흰수염이 난 채로 같은 장소를 찾았다.

현재 PSG 최고 스타는 메시다. 메시는 올여름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떠나 프랑스 PSG로 팀을 옮겼다. 호나우지뉴는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던 메시에게 인사를 걸었다. 메시는 호나우지뉴를 보자마자 냉큼 달려와 진하게 포옹했다. 이 장면을 본 PSG 홈팬들은 또다시 함성을 질렀다. 메시는 호나우지뉴의 바르셀로나 No.10 유니폼을 물려받은 후계자이기도 하다.

호나우지뉴는 26일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메시와의 추억을 공유했다. 호나우지뉴는 캐주얼한 사복 차림으로, 메시는 PSG 유니폼 및 져지를 착용한 채 경기를 준비하던 모습으로 담소를 나눴다. 팬들은 “세월이 많이 흘렀다”, “저 둘이 함께 뛸 때가 좋았는데” 등의 반응으로 호나우지뉴와 메시의 조우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사진 = 호나우지뉴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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