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 장편소설 〈평형추〉 세계 최대 출판사 랜덤하우스에 판권 수출

김석 2021. 10. 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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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가 듀나의 장편소설 《평형추》의 영어 번역 출간권이 미국 출판사 랜덤하우스(Penguin Randomhouse Group)에 수출됐습니다.

저작권 수출 대행사 그린북 에이전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 랜덤하우스가 듀나 작가의 《평형추》를 자사의 임프린트 판테온(Pantheon Books)에서 2023년 여름 출간할 예정으로 현재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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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가 듀나의 장편소설 《평형추》의 영어 번역 출간권이 미국 출판사 랜덤하우스(Penguin Randomhouse Group)에 수출됐습니다.

저작권 수출 대행사 그린북 에이전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의 단행본 출판사 랜덤하우스가 듀나 작가의 《평형추》를 자사의 임프린트 판테온(Pantheon Books)에서 2023년 여름 출간할 예정으로 현재 계약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번역은 신경숙의 《리진》,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을 번역한 한국문학 전문 번역가 허정범(Anton Hur)이 맡습니다.

듀나의 장편소설 《평형추》는 인류가 태양계와 성간 우주로 도약하려는 시대, 그 열망을 이뤄줄 통로인 궤도 엘리베이터를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그 안에 숨겨진 초월적 존재를 향한 인간의 집념을 그려낸 SF 스릴러입니다.

거대 다국적 기업 LK와 궤도 엘리베이터, 그리고 하늘 위 평형추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위태로운 모험을 그려낸 이 작품은 2010년 출간된 동명의 단편소설을 장편화해 올해 2월 출간됐습니다.

SF 소설가인 듀나(Djuna) 작가는 1994년 단편집 《사이버펑크》로 데뷔했고, 대표작으로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등이 있습니다.

SF를 비롯한 한국 문학을 해외에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그린북 에이전시는 듀나 작가의 대표 단편 11편이 수록된 단독 단편집과 장편소설 《아직은 신이 아니야》가 미국 카야 프레스(Kaya Press)에서 내년 1분기에 출간될 예정이고, 단편 〈죽은 고래에서 온 사람들〉이 일본에 수출돼 출간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알마출판사 제공]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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