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오피스텔 매매, 전년 대비 50% 가까이 ↑..전용 40㎡ 이하 몰려

김동환 2021. 10.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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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피스텔 매매 건수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지난달 24일까지 집계된 올해의 서울·경기 오피스텔 매매는 총 2만8273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서울과 경기 모두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에 매매가 몰렸다고 스테이션3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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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요건과 업무 지구 가까운 영향 등 보여..거주와 투자수요도 꾸준
다방 제공
 
올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피스텔 매매 건수가 지난해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매매가가 낮은 오피스텔을 대체 주거지로 선택한 수요자가 몰린 결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지난달 24일까지 집계된 올해의 서울·경기 오피스텔 매매는 총 2만8273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는 1만3918건에 경기는 1만4355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2%와 64.4%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는 3만7046건에 경기는 12만8762건으로 각각 40.5%, 29%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특히 서울과 경기 모두 전용면적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에 매매가 몰렸다고 스테이션3은 전했다.

서울의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1만1096건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경기 지역의 전용 40㎡ 이하 오피스텔 매매는 7877건으로 전체의 54.9%다.

1인 가구 비율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31.7%)를 기록하는 등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가, 규제 지역 다주택자로서는 취득세 측면에서도 아파트보다 오피스텔 매매가 이점이 커 임대 소득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소형 오피스텔 매매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오피스텔 취득세는 4.6%지만, 규제지역 1주택자는 주택 1가구를 더 사들이면 8%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경기도의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 매매는 3714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남양주 별내와 위례, 광교, 고양 삼송 등에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이 많이 들어섰고,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가격이 낮아 대체 주거상품으로 수요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텔 단지는 올해에만 전용 60㎡ 초과 면적이 134실 매매됐다. 별내와 삼송, 김포, 광교, 평촌 등에 최근 지어진 아파텔의 매매 건수도 같은 기간 수십 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 매매는 1057건으로 집계됐다.

다방 관계자는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분기 들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0.74%, 경기도는 1.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 요건이 좋고 업무 지구와 가까운 오피스텔은 거주 및 투자수요가 꾸준한 편”이라며 “여기에 아파트 가격 급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은 주거용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도 최근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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