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테러' 쿠만 폭발 "도덕이나 가치관이 있는 건지.."

박지원 기자 2021. 10. 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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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를 당한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루하루 위기와 불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쿠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까지 패배함에 따라 입지가 더욱더 위태로워졌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구단 채널을 통해 "구단은 쿠만 감독이 경기장을 떠날 때 당했던 폭력적이고, 몰상식한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과 징계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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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테러를 당한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하루하루 위기와 불안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쿠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까지 패배함에 따라 입지가 더욱더 위태로워졌다. 후반 필리페 쿠티뉴, 세르히오 아구에로, 루크 더 용을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결과는 1-2 패배였다.

어느덧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승 3무 2패(승점 15). 순위는 9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선두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21), 그리고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레알(승점 20), 세비야(승점 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8)와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홈에서 라이벌에 패배하자 바르셀로나 팬들은 폭발했고, 경기 종료 후 테러가 발생했다. 팬들은 경기장을 나가는 쿠만 감독의 차를 폭력으로 위협했다. 일부는 차를 쾅쾅 두드리며 모욕을 퍼부었고, 앞길을 막으면서 차가 짧은 시간 정차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쿠만 감독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선을 넘는 행동이었다. 자칫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큰 문제 없이 일단락됐으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사건이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구단 채널을 통해 "구단은 쿠만 감독이 경기장을 떠날 때 당했던 폭력적이고, 몰상식한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과 징계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쿠만 감독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8일 오전 2시(한국시간) 라요 바예카노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나 혼자 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선수단과 가족들에게도 학대가 발생했다"라며 "해결책이 없는 것 같다. 이것은 사회 문제다. 도덕이나 가치관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의 문제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바르셀로나는 11월 A매치 휴식기까지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라요(라리가, 8위), 알라베스(라리가, 16위), 디나모 키예프(챔피언스리그, 조 4위), 셀타비고(라리가, 14위)와 승부를 펼친다.

다행히도 바르셀로나가 객관적인 전력에선 우세한 편이다. 리그는 물론 조 3위에 위치한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쿠만 감독은 나빠진 여론을 잠시라도 잠재우기 위해선 호성적을 반드시 거두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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