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중장년 1인 가구 안전 이상무

경기=박광섭 기자 2021. 10. 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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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가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설치한 안전 알림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고위험군 가구 보호를 위해 지난 2월 해당 가구에 안전 알림 IoT 기기를 설치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인 가구 방문 돌봄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안전 알림 IoT 기기 설치, 반려식물 보급 사업 등을 펼쳐 올해 들어 단 한 건도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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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기 설치 이어 반려식물 보급고독사 예방과 안전망 확충 성과
사진=성남시 모니터 요원이 중장년 1인 가구에 반려식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사진=성남시가 중장년 1인 가구에 설치 지원한 안전 알림 IoT 기기/사진제공=성남시

경기도 성남시가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과 안전망 확충을 위해 설치한 안전 알림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지역 1인 가구 수는 총 11만5433가구다. 이 가운데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는 39%인 4만5387가구로 특히 이웃과 단절된 채 지하 단칸방, 옥탑방 등에서 혼자 사는 40~64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고독사 고위험군은 300가구에 달한다.

이에 성남시는 고위험군 가구 보호를 위해 지난 2월 해당 가구에 안전 알림 IoT 기기를 설치했다.

집안의 온도, 습도, 조도, 대상자의 움직임 등을 자동 감지해 일정 시간 변화가 없으면 시 또는 각 동 모니터링 화면으로 상태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인터넷망과 연결돼 집안의 변화를 8시간 내 감지 땐 '정상', 12시간 내 미감지는 '주의', 24시간 내는 '경보', 24시간 이상 경과는 '위험' 등 4개 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시는 최근 10개월간 이 시스템으로 위험단계 대상자 428명을 감지해 전화 통화로 상태를 확인하고, 연락이 닿지 않던 59명은 집을 찾아가 응급 입원, 복지서비스 지원 등 조치를 했다.

loT 설치에 이어 성남시는 해당 가구에 꽃기린, 홍콩야자, 천냥금, 아자리아 등 반려식물도 두 차례 지원했다.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우울감을 덜고, 정서적·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주려고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을 선정했다.

식물 보급은 찾아가는 복지 상담과 병행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가구에 복지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모니터 요원 186명을 매칭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1인 가구 방문 돌봄서비스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안전 알림 IoT 기기 설치, 반려식물 보급 사업 등을 펼쳐 올해 들어 단 한 건도 고독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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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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